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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선출 레오14세는 누구인가?"
2025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역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 그의 생애, 신학 성향, 한국과의 인연, 그리고 2027년 방한 예정까지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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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주목하는 순간이 바티칸에서 펼쳐졌습니다. 콘클라베 둘째 날, 제267대 교황으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선출되었고, 그는 교황명으로 레오 14세(Pope Leo XIV)를 선택하며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선출은 단순히 새 교황의 등장만이 아니라,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 그리고 균형 잡힌 신학과 대화 중심 리더십을 갖춘 인물의 등장이란 점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황 선출 과정: 콘클라베 이틀, 단 4번의 투표
교황 선출은 전통적인 바티칸의 비밀회의인 콘클라베(Conclave)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이 4월 21일 선종한 이후, 약 2주간의 숙고 끝에 5월 8일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된 4번째 투표에서 레오14세가 선출되었습니다.
오후 6시 8분,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새 교황 탄생을 알렸고, 이어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선언이 울려 퍼졌습니다.
레오 14세의 출신과 생애
- 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Robert Francis Prevost)
- 출생: 1955년 9월 14일, 미국 시카고
- 국적: 미국 / 페루 이중 시민권
- 수도회 입회: 197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입회
- 사제 서품: 1982년
- 선교 활동: 1985년부터 페루에서 20년 이상 선교, 페루 시민권 취득
- 주요 직책:
-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2001~2013년)
- 페루 치클라요 교구 주교 (2014년~)
- 교황청 주교부 장관 (2023년~)
그는 미국 출신이지만 20년 이상 라틴아메리카에서 사목 활동, 빈민가에서의 경험, 이주민과 약자 보호에 대한 실천으로 현장형 교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측근으로 활동한 그는 중도 성향의 균형 잡힌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 평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왜 "레오 14세"인가?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Leo)를 의미하며, 레오 대제(레오 1세)와 레오 13세 같은 역사적인 교황들의 전통을 잇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즉위 직후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이탈리아어로 첫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La pace sia con tutti voi”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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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첫 교황, 왜 의미 있나?
교황은 역사상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적에서 선출됐지만 미국 출신은 처음입니다.
역사적으로 바티칸은 미국 출신 교황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미국이 국제 정치, 경제 분야에서 가지는 과도한 영향력이 교회 중립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오14세는 이러한 배경을 뛰어넘어, 라틴아메리카 사목 활동과 다국적 언어능력, 현장 중심 리더십으로 교황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CNN, NYT, BBC 등 외신은 “수세기 금기를 깬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레오 14세,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레오 14세는 2002~2008년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하기 위해 공식 방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역대 4번째 교황 방한이며, 그는 한국을 찾는 세 번째 교황이 됩니다.
| 교황명 | 방한 연도 | 비고 |
| 요한 바오로 2세 | 1984, 1989 | 2회 방문 |
| 프란치스코 | 2014 | 서울 광화문 미사 집전 |
| 레오 14세 | 2027 (예정) | 세계청년대회(WYD) 참석 예정 |
세계청년대회(WYD)와 방북 가능성
세계청년대회(WYD)는 1986년 정식 출범한 세계 청년들의 가톨릭 축제입니다.
역대 교황 모두 개최지에 직접 방문하며 청년들과 밤샘 기도 및 파견미사를 함께합니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는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가톨릭 청년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 종교 행사입니다.
교황은 이 기간 동안 개막미사, 파견미사, 밤샘기도 등을 함께하며, 한국 사회와 국제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를 가집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 때 실현되지 못했던 북한 방문 프로젝트가 레오14세 시대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 선교 문제는 레오 14세 교황의 ‘다리를 놓는 교회’ 철학과 맞닿아 있어, 방북 여부가 세계 외교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 및 북한 내 종교 자유 문제와 직결되는 의미 있는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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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의 신학 성향: 중도적 균형과 공동체 중심
레오 14세는 극단적인 진보 또는 보수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 신학자로 평가됩니다.
🔹 1. 공동체 중심 교회
그의 수도회 경력은 공동체적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신앙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강조하며, "닫힌 성직자 중심 교회가 아닌,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교회"를 지향합니다.
🔹 2. 평화와 대화의 신학
즉위 직후 발코니에서 전한 첫 메시지에서 “평화가 함께 하기를”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그의 핵심 철학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평화입니다. 다리를 놓고 서로를 만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그는 분열이 아닌 연결, 대립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교회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 3.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에 대한 연대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뒤를 잇는 '가난한 이들의 교회' 비전을 공유하며, 실제로 페루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을 돌보며 선교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는 신앙의 언어가 실천의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설파합니다.
교황의 비전: 열린 교회, 평화의 다리
레오 14세는 즉위 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평화, 다리를 놓는 그리스도를 본받읍시다.
열린 팔로 모두를 맞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는 대화와 포용, 선교의 확장을 교회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평신도와 주교 간의 협의 절차를 강화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무리: 다리를 놓는 교회, 모두를 위한 교회
레오 14세는 단순한 새로운 교황 그 이상입니다.
그는 “평화, 공동체, 대화”라는 키워드로 정의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교회가 세상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새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가올 2027년 한국 방문과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교회를 만들어갈 그의 여정을 주목해 봅시다.
새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누구인지 확인하셨으면, 교황이 모두에게 전하는 감동적인 축복 메시지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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